파라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반려동물 장 건강 개선 연구

1. 파라바이오틱스와 반려동물 장 건강: 새로운 솔루션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00명 중 1,410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한다고 답해, 양육 비율이 28.2%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그들의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의 장내 미생물군은 인간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종별 특이성이 존재합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장내 미생물 조성과 다양성에 섭취하는 음식과 건강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파라바이오틱스는 사멸된 유산균과 그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차세대 미생물 기반 기술로, 반려동물의 장 건강 개선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라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하며, 장 점막의 염증을 완화하고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균 기반 프로바이오틱스와 달리, 파라바이오틱스는 안정성이 뛰어나며 온도와 보관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 사료와 간식 등에 쉽게 응용될 수 있습니다.

2. 파라바이오틱스의 작용 메커니즘과 연구 사례

- 개와 고양이의 설사 예방: 2020년 연구에서는 설사를 겪는 반려견에게 파라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대변의 형태와 빈도가 정상화되고 염증 지표가 감소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과 면역 조절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입니다.

- 염증성 장질환(IBD) 완화: 만성 장염을 앓는 고양이에게 파라바이오틱스를 투여하자 장염 증상이 감소하고 재발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항생제와 병행하여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 면역력 강화: 강아지에게 파라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식단을 제공했을 때, 면역 세포 활성화와 항체 생산이 증가했습니다.

- 노령 동물 소화 개선: 노령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파라바이오틱스가 사용되었으며, 소화율과 에너지 대사가 향상되고 변의 질이 개선되었습니다.

- 스트레스성 소화 문제 개선: 장거리 이동 후 스트레스를 겪는 반려동물에게 파라바이오틱스를 제공하자 식욕과 변의 상태가 안정되었습니다.

3. 반려동물용 파라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전망

파라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반려동물 제품은 간식, 사료, 캡슐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맞춤형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파라바이오틱스 보충제는 특정 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신뢰도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 좀 더 다양하게 제품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파라바이오틱스 연구와 응용 가능성

파라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연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특히, 맞춤형 제품 개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파라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제공함으로써 특정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결합한 심바이오틱스 제품은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